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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노쇼피(fee)는 면제됐고 구간당 취소수수료+여행사취급수수료 제외하고 환불받음.

 

바로 이전 글에 숙박 취소 도전기를 썼는데
항공권도 당연히 출발 당일(ㅋㅋ) 취소함.
여긴 문제가 더 심각함.
1. 중개사이트에서(산넘어) 여행사 경유(산넘어)해서 항공권을 구매했는데 출발일이 주말이라(큰산) 중개사이트, 여행사 전부 상담시간이 아님.
2. 항공사는 연중무휴 문의 받긴 하는데 비행일정이 아침시간이고 노쇼패널티는 탑승수속 마감 전까지 예약을 취소해야 부과가 안되는데... 탑승수속 마감시간이 상담시간 이전임 ㅋㅋ
3. LCC(저가항공사)인데 공항전화번호는 전화해보니 없는 번호로 나옴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여기서 환장했음

 

자 그럼 답도 없는데 어떻게 했느냐면,
직접 공항가서 예약취소 신청함.

우선 취소해야겠다고 결심하자마자
여행사에 취소요청하고
중개사이트에 1:1문의 남기고
온라인 체크인도 취소했음.

여기까지 전화상담 안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전부 완료.
마지막 남은건 항공사에 연락해야 해결되는 노쇼패널티였음.

 

체크인 카운터 오픈하는 새벽 5시 몇분이 되자마자 공항전화번호로 전화 때렸지만 없는 번호라는 친절한 안내에 멘붕.
탑승수속 마감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침착하게 검색검색검색
그러다 어떤 블로그에서 공항 안내데스크에 전화해서 항공사사무실 번호를 알아냈다는 글을 읽게 됨. 유레카.
바로 공항에 전화해서 제대로 된 항공사 전화번호를 얻어냄.
그러나 절대 전화 연결이 안됨 ㅋㅋㅋ 새벽시간인데 ㅋㅋ 2시간동안 80번 이상 연결 시도했는데 통화중이라며 바로 끊기기만 함.
이래선 답이 없겠다... 싶어서 바로 공항으로 출발함.

 

여기서 잠깐
Q. 중개사이트에 결제취소 신청하면 끝 아니에요? 취소했는데 노쇼패널티가 왜 생김?
A. 여행사가 결제취소를 승인하고 처리해야 항공사에도 취소됨. 물론 주말 휴일엔 처리 안함 ㅋㅋ 항공사로 취소 정보가 넘어오기 전까진 예약상태 그대로 유지돼서 탑승 안하면 노쇼패널티 부과. 탑승수속 마감 이전까지 취소가 완료돼야 노쇼패널티가 부과 안됨.

 

아무튼 탑승수속 마감 15분인가 남겨두고 항공사 사무실에 도착함.
여권이랑 이티켓 보여주고 노쇼피(fee) 안나오게 해주겠다고 확인받음.
항공권은 여행사 통해서 취소하면 된다고 해서 이미 취소신청 다 했다고 얘기하고 나옴.
사무실에서 체크인 카운터 안가도 된다고 했는데 시간도 남았고 (탑승수속 마감 8분 전이었음) 혹시 몰라서 카운터에도 가봄.
사정 설명하고 추가로 할 일 없다는 확인 받고 나옴.

 

서치해보니 항공사 사무실하고 통화했다는 글 꽤 있던데 아무래도 여기도 신종 코로나 이슈 때문에 전화 폭주상태인거 아닐까...라고 추측중.
다행히 공항에 갈 수 있어서 직접 가서 신청했지만 아마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유선상으로 사무실에 예약취소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봄.

주말이라 여행사 상담이 안되는 관계로 취소수수료 문의는 평일에 해야될 듯.
중국 지역도 아니고 결항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항공권 취소수수료는 솔직히 포기했다.
노쇼패널티 안받은게 어디야.
앞으론 웬만하면 항공권은 항공사에서 직접 예약해야겠다고 다짐함.


요약: 주말, 휴일에 출발임박 항공권 취소 시 환불 규정 확인 필수.
여행사 통해서 예약했을 경우 상담시간이 아닐 때는 즉시 취소접수가 안되므로 노쇼패널티 부과 주의.

 

+덧붙임
주말 중, 중개사이트에 남긴 1:1 문의에 여행사에서는 항공권 금액 제외하고 TAX만 환불 가능하다고 답변함.
개빡쳐서 이미 항공사에 직접 예약취소를 했는데 취소수수료가 어떻게 책정된건지 문의했지만 역시 휴일^^이라 답변은 오지 않았음.

월요일이 되어서 바로 항공사와 여행사에 문의함.
항공사와의 전화상담 내용은 노쇼피 면제 받은거 맞다면 왕복 취소수수료 제외하고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함.
여행사에서도 답변이 옴. 노쇼피 면제되어 취소수수료와 여행사취급수수료 제외하고 환불가능하다고 함.
다행히 예상대로였음.
노쇼패널티는 12만원이었으나 면제됐고
취소수수료는 출발 30일 이내라서 구간당 6만원, 여행사수수료는 인당 3만원이었음.
-각종 수수료는 구매처의 ‘요금규정’에서 확인 가능함
왕복 항공권이므로 총 15만원 제외하고 나머지 환불해준다고 함.
뭐... 더 욕심을 부린다면 자연재해나 코로나 등을 이유로 따질 수 있겠지만 과정이 꽤나 험난할 것으로 예상돼서, 이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함.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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